바닥 탐구 특공대 "이제 다 내려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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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탐구 특공대 "이제 다 내려온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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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서 팔려고 하지 말고 바닥에서 사려고 하지 말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투자자가 천장을 고집하다가는 팔 기회를 놓쳐 낭패를 보고,바닥에 사려다가는 주저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만큼 바닥과 천장을 맞히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이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1년 넘게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미 고점 대비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강남 부동산 가격도 30% 이상 떨어졌다. 시장 가격의 하락폭이 1999년의 IT(정보기술) 버블 붕괴시기의 주가폭락세와 맞먹는다. 시장주변에서는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배경이다. 과거 위기국면의 하락폭과 기간을 비교해 봐도 바닥수준에 와 있다는 것.바닥 징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주가는 PER 10배,PBR 1배 밑으로 내려간 지 오래다. 신문 1면에 연일 주가폭락 기사가 대서 특필되고,투자설명회에 가도 투자자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바닥이 아직 멀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기 시작하면서 부실화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 시장은 아직도 바닥을 향해 하강 중일까,아니면 바닥에 거의 도달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미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중일까.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파트장은 "불확실성이 팽배하고 공포심리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바닥 논의는 무의미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패닉에서 벗어나야 바닥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천장에서 팔려고 하지 말고 바닥에서 사려고 하지 말라"는 증시격언이 있다. 투자자가 천장을 고집하다가는 팔 기회를 놓쳐 낭패를 보고,바닥에 사려다가는 주저해 기회를 놓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만큼 바닥과 천장을 맞히는 것이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주식시장이 지난해 10월 고점 이후 1년 넘게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미 고점 대비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있다. 불패신화를 자랑하던 강남 부동산 가격도 30% 이상 떨어졌다. 시장 가격의 하락폭이 1999년의 IT(정보기술) 버블 붕괴시기의 주가폭락세와 맞먹는다. 시장주변에서는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는 배경이다. 과거 위기국면의 하락폭과 기간을 비교해 봐도 바닥수준에 와 있다는 것.바닥 징후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주가는 PER 10배,PBR 1배 밑으로 내려간 지 오래다. 신문 1면에 연일 주가폭락 기사가 대서 특필되고,투자설명회에 가도 투자자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바닥이 아직 멀었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금융위기가 실물경제 침체로 전이되기 시작하면서 부실화된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과연 우리 시장은 아직도 바닥을 향해 하강 중일까,아니면 바닥에 거의 도달했을까. 그것도 아니라면 이미 바닥을 치고 올라가는 중일까.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 파트장은 "불확실성이 팽배하고 공포심리가 지배하는 상황에서 바닥 논의는 무의미할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패닉에서 벗어나야 바닥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