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대 여행사 사장 방한 "한ㆍ일 관광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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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와 히로미(JTB),히라바야시 아키라(HIS),요시카와 가쓰히사(KNT),오지마 히로시(한큐교통사),다카하시 데쓰오(JALPAK),마루오 가즈아키(일본여행),아시카와 구니히로(탑투어),스세 하지메(요미우리여행) 등 일본 8대 여행사 대표들이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을 받아 2박3일 일정으로 14일 방한했다.
일본 8대 여행사는 일본 해외여행시장의 51%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여행업계 대표 격으로,이들 여행사가 안내하고 있는 방한 일본 관광객도 지난해 224만명 중 114만명을 헤아렸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의 다가와 히로미 사장은 "최근의 엔고 원저 현상으로 쇼핑 등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의 방한 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수 있게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가와 사장은 또 "장기적 관점에서 한·일 양국 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방 도시 간 교류와 학교 간 교류가 필요하다"며 "지방 중소도시에도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관광객들은 싸고 가까운 곳을 선호하지만 그 안에서도 질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여행사들도 관광객의 질적 변화에 맞춰 여행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디자인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라바야시 아키라 HIS 대표는 한국의 정신문화 유산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싸고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에 비춰보면 서울이 좋은 관광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불고기나 찜질방,쇼핑 등만 강조해 관광객을 늘리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울의 종묘처럼 유교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하는 데 힘쓰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일본 8대 여행사는 일본 해외여행시장의 51%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 여행업계 대표 격으로,이들 여행사가 안내하고 있는 방한 일본 관광객도 지난해 224만명 중 114만명을 헤아렸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의 다가와 히로미 사장은 "최근의 엔고 원저 현상으로 쇼핑 등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의 방한 관광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수 있게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가와 사장은 또 "장기적 관점에서 한·일 양국 간 관광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방 도시 간 교류와 학교 간 교류가 필요하다"며 "지방 중소도시에도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관광객들은 싸고 가까운 곳을 선호하지만 그 안에서도 질을 중시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여행사들도 관광객의 질적 변화에 맞춰 여행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디자인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라바야시 아키라 HIS 대표는 한국의 정신문화 유산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싸고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여행 트렌드에 비춰보면 서울이 좋은 관광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불고기나 찜질방,쇼핑 등만 강조해 관광객을 늘리는 데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며 "서울의 종묘처럼 유교정신을 배울 수 있는 곳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하는 데 힘쓰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