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中 톈진에 15대0 콜드勝…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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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챔피언 SK와이번스가 2008 아시아시리즈 예선 풀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SK는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중국 톈진 라이온스와의 아시아시리즈 2차전에서 7회 김재현의 3점 홈런 등 14안타를 퍼부은 끝에 15대0으로 7회 콜드 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일본시리즈 우승팀 세이부 라이온스를 물리친데 이어 2승을 거둔 SK는 15일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2년 연속 결승에 오르게 된다.
중국 야구는 한국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회말 첫 공격에서 SK 선발 송은범을 상대로 선두타자 허우펑롄의 내야 안타와 왕징차오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기도 했으나 이후로는 2이닝 동안 낮 경기 적응을 끝낸 SK의 화력에 시달려야 했다.
2회까지 침묵했던 SK타선은 3회 초에 폭발하기 시작했다. 타자 일순하며 단숨에 7점을 뽑은 것.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로 시작된 공세는 타자 일순해 10명이 7안타에 희생플라이, 볼넷 한 개씩을 퍼부었다.
한번 불붙은 SK의 공격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4회초 박정환과 박재상의 볼넷, 조동화의 유격수 앞 땅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재현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더 불러들였다.
5회초에는 대타 모창민의 2루타와 중국 수비진의 잇단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해 11-0을 달아나며 이닝(7회)을 제외한 콜드게임 요건을 갖췄다.
7회 김재현의 3점포 등 4점을 보태 15점차 승리를 거뒀다. 중국은 5안타를 산발하며 무실점으로 2패를 기록했다.
SK는 15일 오후 6시 대만 퉁이 라이온스와 3차전을 벌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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