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4일 서부트럭터미널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임대 및 컨설팅 회사로 인식돼 안정적 내수주로서의 프리미엄이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허문욱, 공태현 연구원들은 "인천 연수구 쇼핑몰 프로젝트 착공이 내년 초로 계획되면서 부동산 개발 여부에 대한 서부트럭터미널의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있다"며 "서울 양재트럭터미널 건축 허가가 통과돼 신정동 부지 개발에 대한 건축 허가도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들은 이어 "서부트럭터미널의 부동산 개발 기간이 내년부터 2011년으로 계획돼 있어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기조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부동산 가격 조정과 실물경기 악화로 인한 입점업체 확보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서부트럭터미널이 추진 중인 쇼핑몰의 영업실적은 2011년부터 반영될 것이므로, 그 이전에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