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초록빛에 돈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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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후,세계는 그리고 한국은 /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1만2000원
세상이 온통 난리다. 경제 현안들은 연일 추락 직전의 데이터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터져나오는 구조 신호도 끊이지 않는다. 오전의 '실적 기대'가 오후엔 '기대 이하'로 돌아서고 어제의 '1차 부도'가 오늘 '최종 부도'로 정리되기도 한다. 그간 채워놓은 곳간의 양식으로 당장은 버틸 수 있다지만 문제는 앞날이다.
<3년 후,세계는 그리고 한국은>은 '진화'의 관점에서 미래 트렌드를 내다봤다. 일시에 모든 것이 바뀌는 모습이 아니라 현재의 연장선상에서 3년 후를 전망하고 대비책을 모색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유동성의 다이어트,자본의 유동성 수축,이머징 마켓의 성장 가능성,원자재 값의 이상 징후 등을 13개 장으로 나누고 각 장을 '현상-전망-대응' 구조로 정리했다.
저자는 그린 경제에 돈과 인재가 몰리고 리스크 관리가 향후 본격적인 경영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치'들은 더욱 늘어나 앞으로는 부자들의 천국이 찾아오며 세계의 중산층도 점차 확대돼 성장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어 '남의 것을 빌려서라도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공간ㆍ시간ㆍ가격의 파괴가 동시다발로 진행되므로 3차원의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도 눈길을 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많고 더 빠르며 더 효율적인 것을 원한다. 그 이면에는 잘살고 싶다는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보통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욕망의 진화에 주목하면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다.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세상이 온통 난리다. 경제 현안들은 연일 추락 직전의 데이터들을 쏟아내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터져나오는 구조 신호도 끊이지 않는다. 오전의 '실적 기대'가 오후엔 '기대 이하'로 돌아서고 어제의 '1차 부도'가 오늘 '최종 부도'로 정리되기도 한다. 그간 채워놓은 곳간의 양식으로 당장은 버틸 수 있다지만 문제는 앞날이다.
<3년 후,세계는 그리고 한국은>은 '진화'의 관점에서 미래 트렌드를 내다봤다. 일시에 모든 것이 바뀌는 모습이 아니라 현재의 연장선상에서 3년 후를 전망하고 대비책을 모색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유동성의 다이어트,자본의 유동성 수축,이머징 마켓의 성장 가능성,원자재 값의 이상 징후 등을 13개 장으로 나누고 각 장을 '현상-전망-대응' 구조로 정리했다.
저자는 그린 경제에 돈과 인재가 몰리고 리스크 관리가 향후 본격적인 경영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리치'들은 더욱 늘어나 앞으로는 부자들의 천국이 찾아오며 세계의 중산층도 점차 확대돼 성장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어 '남의 것을 빌려서라도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공간ㆍ시간ㆍ가격의 파괴가 동시다발로 진행되므로 3차원의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도 눈길을 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많고 더 빠르며 더 효율적인 것을 원한다. 그 이면에는 잘살고 싶다는 욕구가 자리잡고 있다. 보통 사람들을 중심으로 한 욕망의 진화에 주목하면 우리의 미래를 볼 수 있다.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