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 폭등으로 코스피 지수가 1100선을 다시 회복했다.

14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19.82로 전일대비 31.38포인트, 2.88% 상승하고 있다.

미국 증시가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막판 급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원, 86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3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849억원 매도 우위다.

전일 선방했던 방어주와 내수주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 한국전력, KT&G, 신세계, KTF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포스코, 현대차, LG, LG디스플레이, 삼성물산, SK에너지가 3~4% 가량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 1% 오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산업은행과 한화컨소시엄의 지분 매각 관련 MOU 체결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삼성중공업(9.14%), 현대중공업(8.23%), 현대미포조선(9.69%)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급등하고 있다.

두산의 테크팩 사업부 매각에 따른 재무 건전성 강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두산, 두산중공업, 두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등 두산그룹주가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