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두바이도 '반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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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용경색과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두바이의 고급 부동산 시장이 위기에 처했다. 현지 일간 더내셔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두바이(사진)의 가격이 최고 50%까지 폭락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셰우드 등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들에 따르면 버즈두바이의 매매가는 한창 인기가 높던 지난 6월엔 평방피트당 1만∼1만3000디르함(2700∼3510달러)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최고 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기준으로 3.3㎡당 1억∼1억2000만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5000만∼6000만원짜리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 주네드 알리는 "버즈두바이는 몇 달 전만 해도 분양가에 비해 두 배 이상 뛴 매물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버즈두바이 내 아파트 소유주 중에 분양가 이하로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버즈두바이는 내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1∼39층 호텔,40∼108층 고급 아파트,109∼160층 사무실로 구성된다. 최종 높이는 800m 이상이 될 전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셰우드 등 현지 부동산 중개업체들에 따르면 버즈두바이의 매매가는 한창 인기가 높던 지난 6월엔 평방피트당 1만∼1만3000디르함(2700∼3510달러)에 이르렀지만 최근에는 최고 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 기준으로 3.3㎡당 1억∼1억2000만원 하던 것이 최근에는 5000만∼6000만원짜리 매물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 주네드 알리는 "버즈두바이는 몇 달 전만 해도 분양가에 비해 두 배 이상 뛴 매물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버즈두바이 내 아파트 소유주 중에 분양가 이하로 팔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짓고 있는 버즈두바이는 내년 11월 완공 예정으로 1∼39층 호텔,40∼108층 고급 아파트,109∼160층 사무실로 구성된다. 최종 높이는 800m 이상이 될 전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