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금융정상회의] 만찬 와인은 '셰이퍼 힐사이드 셀렉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캘리포니아산 … 한병에 499弗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만찬 때 마신 술은 무엇이었을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주재했고 회의 장소도 워싱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답은 어렵지 않게 추정해볼 수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이 그 주인공이다.
CNN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만찬 메인 와인은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최고급 와인인 '셰이퍼 힐사이드 셀렉트 카베르네 소비뇽' 2003년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와인은 수많은 카베르네 소비뇽 중에서도 깊고 진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악관 측은 이 와인이 G20 회의의 격조에 가장 알맞은 와인이라며,시중에선 병당 499달러지만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만찬의 첫 번째 코스에서는 그윽한 풍미의 '랜드마크 샤도네 다마리스 리저브' 2006년산이 나왔으며 건배 와인으로는 균형잡힌 맛이 일품인 '샤도네 로즈'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위기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과도하게 비싼 와인을 마신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만찬 때 마신 술은 무엇이었을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 회의를 주재했고 회의 장소도 워싱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답은 어렵지 않게 추정해볼 수 있다. 바로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이 그 주인공이다.
CNN에 따르면 G20 정상회의 만찬 메인 와인은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최고급 와인인 '셰이퍼 힐사이드 셀렉트 카베르네 소비뇽' 2003년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와인은 수많은 카베르네 소비뇽 중에서도 깊고 진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백악관 측은 이 와인이 G20 회의의 격조에 가장 알맞은 와인이라며,시중에선 병당 499달러지만 이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또 만찬의 첫 번째 코스에서는 그윽한 풍미의 '랜드마크 샤도네 다마리스 리저브' 2006년산이 나왔으며 건배 와인으로는 균형잡힌 맛이 일품인 '샤도네 로즈'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각에선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엄청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위기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과도하게 비싼 와인을 마신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