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번 주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연쇄 당청 실무회동을 갖고 개혁법안 및 내년도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맹 수석이 17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국회 행정안전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맹 수석은 이를 시작으로 이번 주 매일 한두 차례 상임위별 당청회동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청회동에는 맹 수석을 비롯 김해수 정무비서관과 상임위별 여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행정부에서 해당 장·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법안 및 관련 예산에 대한 설명회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첫 번째 당청회동에서는 정부가 도입을 검토 중인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문제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완화 및 지방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당청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