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그룹이 아파트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C&우방과 레저업체인 ㈜C&우방랜드를 시장에 내놨다.

C&그룹은 16일 유동성 확보를 위한 추가 조치로 ㈜C&우방과 ㈜C&우방랜드를 공개 매각키로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오는 26일까지 국내외 원매자를 대상으로 입찰의향서를,12월2일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받아 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C&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 기업의 지분 전체다. C&우방은 C&그룹 계열사가 전체 발행주식의 60%를 갖고 있으며,C&우방랜드는 그룹 계열사가 전체 지분의 64%를 확보하고 있다.

C&우방은 국내 도급순위 62위(2008년 기준)이며 지난달 말 현재 2조1000억원 규모의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는 중견 건설사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자산규모는 5976억원,자본총계는 2380억원이다.

C&우방랜드는 대구 도심 총면적 40만㎡의 땅에 대구의 상징물인 우방타워 및 공연장,기획전시실,놀이시설 등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분기 매출 183억원에 영업이익 1억원,순손실 19억원을 기록했다. C&은 진도에프앤,㈜신우조선해양,C&라인,㈜C&한강랜드 등의 매각도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