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개시로 거래가 재개된 대우부품이 상장 폐지 우려 탓에 첫날부터 하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 9시 35분 현재 대우부품은 가격제한폭(13.64%)까지 떨어진 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한가에만 940만여주의 매도 잔량이 쌓인 상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지난 14일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일 이후 매년 도래하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 만료일까지 상장폐지 실질심사 서류를 거래소에 제출해 상장 적격성 여부를 심사받아야 한다"면서 "심사 결과에 따라 대우부품 주권이 상장 폐지될 수 있으니 투자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