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 지폐계수기 제조업체 에스비엠(대표 최종관)은 17일 러시아에 10억1100만원 규모의 SB-1100 기종을 공급하는 계약을 지난 14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과거 에스비엠의 주력 제품이었던 SB-1000기종이 아닌 SB-1100 기종으로 수출한다는 첫 공시로, 꾸준한 연구개발로 인한 주력 제품의 업그레이드가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러시아는 회사의 주요 수출국이 됐으며 그동안 러시아의 수주는 꾸준하게 진행되어 왔다"며 "다만 주문 생산 방식으로 빈번하게 진행되는 수주가 많았기에 공급계약 체결에 대한 별다른 공시를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신제품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스비엠은 이날 최대주주인 최종관 대표이사와 특별관계자가 자사주식 14만7333주(1.00%)를 지난 7월 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 대표와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 비율은 13.39%에서 14.45%로 늘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