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동남아시아 라오스에서 6억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강 유역에 390㎿ 용량의 수력발전소를 세우는 공사다. SK건설이 한전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태국 전력청 자회사인 라차부리사(社)와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다.

지난 14일 라오스 현지에서 SK건설 최영태 전무,한국서부발전 조우장 전무,라차부리 타왓 비몰사라웡 부사장,라오스투자청 통미 폼비싸이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을 맺었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추진되는 민.관 합동 공사로 공사기간을 포함해 30년간 운영해 투자비를 회수한 뒤 라오스 정부에 소유권을 넘겨주는 BOT(Build,Operate and Transfer) 방식"이라며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라오스에 신규사업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