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상승하면서 1400원 위로 올라섰다.
지난주 말 미국의 소매판매 부진으로 미 증시가 급락하면서 그여파로 글로벌 증시가 하락, 달러 매수심리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환율이 이 레벨까지 오른 것은 지난달 29일 1427원 이루 13거래일 만이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인 14일보다 9.8원 상승한 1409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 증시 급락과 G20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실망감으로 개장과 동시에 상승 쪽을 방향을 잡았다. 전날보다 0.8원이 오른 1400원. 이후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해 1429원까지 치솟았으나 차익매물과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420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전 10시 30분을 넘기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하락반전하며 139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오후들어 강보합세를 나타냈던 원달러환율 결제수요가 들어오면서 1410원 가까이 올랐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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