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코스닥 대장주' SK브로드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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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증가 등 성장성 부각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코스닥 대장주가 될 SK브로드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대장주라는 상징성보다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7일 2.82% 오른 6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78%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브로드밴드만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길 경우 코스닥 대장주로 부상하는 데 대한 우호적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NHN 이전에 따른 수혜보다는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와 가입자 수 증가를 통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NHN이 떠난다고 SK브로드밴드의 기업가치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9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가입자 증가세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기관이 SK브로드밴드 주식을 사들이는 것도 이 같은 성장성에 대한 투자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은 SK브로드밴드 주식 400만주가량을 순매수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도 "NHN 이전에 따른 수혜나 SK텔레콤과의 합병 등 SK브로드밴드를 둘러싼 이슈는 대부분 근거가 희박하거나 아주 장기적인 재료"라며 "3분기 마케팅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들었고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반등의 재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기로 결정함에 따라 코스닥 대장주가 될 SK브로드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대장주라는 상징성보다는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17일 2.82% 오른 61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78% 하락했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브로드밴드만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HN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길 경우 코스닥 대장주로 부상하는 데 대한 우호적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업종 애널리스트들은 NHN 이전에 따른 수혜보다는 유.무선 결합상품 판매와 가입자 수 증가를 통한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양종인 한국증권 연구원은 "NHN이 떠난다고 SK브로드밴드의 기업가치가 달라지지는 않는다"며 "9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가입자 증가세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최근 기관이 SK브로드밴드 주식을 사들이는 것도 이 같은 성장성에 대한 투자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달간 기관은 SK브로드밴드 주식 400만주가량을 순매수했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위원도 "NHN 이전에 따른 수혜나 SK텔레콤과의 합병 등 SK브로드밴드를 둘러싼 이슈는 대부분 근거가 희박하거나 아주 장기적인 재료"라며 "3분기 마케팅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적게 들었고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반등의 재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