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경제도 휘청…3분기 성장률 2년來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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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쓰나미에 인도네시아 경제도 휘청거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통계국의 발표에 앞서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2분기 성장률은 6.4%였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에 고전해왔다.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이자 세계 2위 고무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성장률도 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출증가율 목표는 11.9% 이하로 낮춰 잡았다. 스리 무리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다른 개발도상국처럼 인도네시아도 경기침체 국면을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7일 동남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인도네시아 통계국의 발표에 앞서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3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이 6%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2분기 성장률은 6.4%였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원자재 가격 하락에 고전해왔다. 세계 최대 팜오일 생산국이자 세계 2위 고무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출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 성장률도 5%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출증가율 목표는 11.9% 이하로 낮춰 잡았다. 스리 무리야니 인드라와티 재무장관은 "다른 개발도상국처럼 인도네시아도 경기침체 국면을 장기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