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 북측도 바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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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측도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사진)은 "어려운 남북관계 때문에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계기가 생기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사장은 17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남북 협력사업이 외적인 요소로 지연되고 있지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대한 북측의 신뢰와 애착은 아직 강하다"며 "금강산 관광은 시기가 문제일뿐 일정 기간 내에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재개를 위해 현재 금강산사업소 등을 통해 북측 실무진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비공식 채널 서너 개도 따로 운영하면서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경영상의 애로도 털어놨다. 그는 "사업 중단으로 매출 부문에서 80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며 협력업체도 1269억원을 투자해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며 "직원들을 20%씩 재택 순환 근무시키고 임원들에게는 20%씩 감봉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대북사업은 제2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이 재개된다면 개성공단 2단계 공사,백두산 관광 등 지금까지 못한 사업들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사진)은 "어려운 남북관계 때문에 금강산 관광사업 중단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계기가 생기면 언제든지 재개될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조 사장은 17일 금강산 관광 10주년을 맞아 기자들과 만나 "남북 협력사업이 외적인 요소로 지연되고 있지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에 대한 북측의 신뢰와 애착은 아직 강하다"며 "금강산 관광은 시기가 문제일뿐 일정 기간 내에 재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재개를 위해 현재 금강산사업소 등을 통해 북측 실무진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으며,비공식 채널 서너 개도 따로 운영하면서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사장은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경영상의 애로도 털어놨다. 그는 "사업 중단으로 매출 부문에서 800여억원의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며 협력업체도 1269억원을 투자해 타격을 입은 상황"이라며 "직원들을 20%씩 재택 순환 근무시키고 임원들에게는 20%씩 감봉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면 대북사업은 제2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이 재개된다면 개성공단 2단계 공사,백두산 관광 등 지금까지 못한 사업들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