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저녁 방송될 MBC '놀러와'에서는 오는 19일부터 새롭게 방영되는 '종합병원2' 주인공들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사법고시에도 패스한 뛰어난 의사로 '종합병원2'에 출연하는 김정은은 이날 신인시절 눈물을 펑펑 흘렸던 사연을 깜짝 공개했다.
김정은은 "MBC 공채로 뽑히고 난 후 다른 동기들처럼 나도 여러 드라마의 단역부터 출연하기 시작했다"며 운을 뗐다.
그녀는 "'별은 내 가슴에' 비서로 출연했을 때, 작은 역할이라 짧은 대사 몇 마디였지만 10시간을 넘게 촬영장에서 기다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래 기다리면서 속으로는 무척 자존심이 상했지만 티를 내지 않기 위해 10시간 넘게 책상 앞에 꼿꼿이 앉아 있었다"며 함께 출연했던 차인표 얘기도 꺼냈다.
김정은은 "울지 않으려고 꾹 참고 있는 그 때 차인표 선배님이 지나가면서 다정하게 '힘내요. 나도 시작할 땐 힘든 일 많이 겪었어요'라며 위로와 용기의 말을 해줬고, 그 순간 눈물이 펑펑 쏟아졌다"며 가슴 아팠던 신인시절의 추억을 공개했다.
14년 전의 영광을 되살릴 ‘종합병원 2’의 새로운 주인공들과 함께하는 MBC ‘놀러와’는 17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