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실물 경기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도 일정부분 유동성이 확보된 기업 중 이익증가세가 지속되는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전체 기업 실적이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지만 개별 기업 측면에서 접근한다면 관심을 가져볼 만한 종목들도 눈에 띄게 마련"이라며 "특히 3분기 기업 실적이 증가하는 업체들의 경우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선방하고 있다고 해석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곽 연구원은 "이익의 증감 여부를 떠나 유동성 우려가 반영되면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부채비율 100%미만이라는 기준을 적용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 영업이익률 4% 이상, 코스피 200종목 중 관심종목 12개를 선정했다.

3분기 실적 호전 관심 코스피200종목으로 △CJ △휴켐스 △포스코 △신도리코 △KISCO홀딩스 △광동제약 △롯데제과 △롯데삼강 △웅진코웨이 △삼성정밀화학 △율촌화학 △KTF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