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8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휴대폰용 터치패널 매출의 본격화로 높은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이승혁 연구원은 "지난 10월부터 삼성전자에 납품하기 위한 터치 윈도우(Touch Window) 방식의 터치패널 양산을 시작했다"며 "2009년에는 전체 매출 중 휴대폰용 터치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6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글로벌 휴대폰 수요 둔화 우려보다는 향후 터치패널 시장점유율(M/S) 확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김 연구원은 권고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전체 휴대폰 수요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러한 우려보다는 M/S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는 터치폰의 비중이 증가하는 속도가 전체 휴대폰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속도보다 빠를 것이기 때문"으로 설명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용 터치패널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며, 디지텍시스템스의 경우 휴대폰용 터치패널 매출을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 있으므로 향후 M/S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