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를 결의한 미래나노텍이 뒤늦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미래나노텍은 전날보다 790원(9.56%) 급등한 9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나노텍은 전날 오전 공시를 내고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2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오히려 10% 가량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날 개장 직후부터 약세장에서 반등하고 있는 것.

무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이 무상으로 신주를 나눠 받는 것을 뜻한다. 사내 유보자금을 자본금으로 돌리는 효과가 있어 유동성이 늘어나고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