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규제안 확정 소식에 강원랜드가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강원랜드는 18일 오전 9시7분 현재 14.86% 떨어진 1만1750원을 기록하고 있다.개장과 동시에 매물이 쏟아지며 하한가로 직행했다.

사감위가 전날 전원회의를 열어 확정한 사행산업 건전발전 종합계획안에 사행산업 매출액 총량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어 강원랜드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익 감소와 함께 2010년부터는 이익 규모가 정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손윤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규제안 발표에 따른 실망 매물이 나오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할 경우 배당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풍부한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한 배당성향 상향 가능성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