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8일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09년 대우 증시포럼'에서 내년 투자유망 종목 30개를 선정, 발표했다.

대우증권은 2009년 주식시장은 혼돈을 지나 치유와 복원으로 향하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국면에서의 투자전략은 '생존'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측면에서 상반기까지는 필수소비재, 의료, 산업재 등 경기 방어적이고 자산가치가 높은 섹터/종목들을 중심으로 트레이딩 관점에서 시장에 대응하고 하반기부터는 경기관련 소비재와 IT 등 경기에 민감한 섹터들을 중심으로 바이앤 홀드(Buy&Hold) 전략으로 수정하는 게 유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불확실성의 파도를 넘어 다음 사이클을 준비할 수 있는 핵심 테마로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1등 기업(삼성전자, 현대차, LG화학, 현대중공업, LG전자, SK텔레콤) ▲경쟁력을 통한 생존 및 지속성장 기업, 기본에 충실한 종목(농심, 유한양행, 동양제철화학, NHN, 메가스터디, 태광) ▲주주가치 제고 기업(신도리코, 파라다이스, 안철수연구소, 자화전자, 유엔젤, 쉘라인) ▲M&A 가능 기업, 피인수기업보다 인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종목(POSCO, 현대모비스, 삼성정밀화학, 현대미포조선, 롯데제과, KT&G) ▲녹색 성장(소디프신소재, 용현BM, 엘앤에프, 대진디엠피, 휴켐스, LS산전.

대우증권은 변동성이 확대된 주식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중소형주 가운데 불황에 강한 기업(코텍, 케이피에프, 한국알콜, 한농화성), 틈새시장에서 길을 찾는 기업(동성홀딩스, 범우이엔지, 일진에너지, 한텍), 신성장의 꿈이 현실화되고 있는 기업(MH에탄올, 대진디엠피, 상보, 애강리메텍) 등 세 가지 투자 아이디어로 12종목을 선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