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성수기 옛말, 물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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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부동산 성수기로 일컬어지는 11월이지만 주상복합을 포함한 아파트 분양시장은 성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분양물량이 급감했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9~11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2만8900가구다. 5년 전인 2003년(8만6802가구)보다 66% 급감한 물량이다.
올 가을 지역별로 공급된 물량을 보면 ▲수도권 1만5059가구 ▲지방5대광역시 9219가구 ▲지방중소도시 4622가구다. 특히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분양가구수가 1만가구에도 못 미치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방중소도시는 2003년에 2만300가구가 분양된 것에 비해 무려 77.2%가 줄었다. 어려운 지방 분양시장의 사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수도권은 지방중소도시보다는 감소폭이 적지만 사정은 만만치 않다. 올해는 2003년(3만2377가구)과 비교해 53.4% 줄어든 1만5059가구가 공급됐다.
올가을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은 올 한해 전국에서 공급된 물량과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다. 1~11월(17일 기준)까지 전국에서 아파트는 12만2480가구가 나왔다. 그런데 9월부터 11월까지 3만여가구가 채 분양되지 못했다. 비율면에서 23.6%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결국 올 가을 분양성수기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매년 가을은 분양물량이 넘치는 성수기였지만, 올해는 시장침체와 금융위기, 건설사 부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신규 분양이 크게 줄었다"며 "좀처럼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내년 역시 건설사들이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08년 9~11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2만8900가구다. 5년 전인 2003년(8만6802가구)보다 66% 급감한 물량이다.
올 가을 지역별로 공급된 물량을 보면 ▲수도권 1만5059가구 ▲지방5대광역시 9219가구 ▲지방중소도시 4622가구다. 특히 지방5대광역시와 지방중소도시는 분양가구수가 1만가구에도 못 미치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지방중소도시는 2003년에 2만300가구가 분양된 것에 비해 무려 77.2%가 줄었다. 어려운 지방 분양시장의 사정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다.
수도권은 지방중소도시보다는 감소폭이 적지만 사정은 만만치 않다. 올해는 2003년(3만2377가구)과 비교해 53.4% 줄어든 1만5059가구가 공급됐다.
올가을 분양실적이 저조한 것은 올 한해 전국에서 공급된 물량과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다. 1~11월(17일 기준)까지 전국에서 아파트는 12만2480가구가 나왔다. 그런데 9월부터 11월까지 3만여가구가 채 분양되지 못했다. 비율면에서 23.6%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결국 올 가을 분양성수기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매년 가을은 분양물량이 넘치는 성수기였지만, 올해는 시장침체와 금융위기, 건설사 부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신규 분양이 크게 줄었다"며 "좀처럼 경기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만큼 내년 역시 건설사들이 공격적으로 분양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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