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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형태의 무선 광마우스 '펜앤마우스'를 개발 출시한 ㈜아이에스브이(대표 김명호 www.penandmouse.co.kr)는 불황 속에서 중소기업의 활로가 무엇인지 해법을 제시하는 업체다. ㈜아이에스브이가 제시한 불황 탈출 비법은 '기술력이 뒷받침된 아이디어 상품'으로 요약된다. 이 회사는 지난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자박람회인 '홍콩전자전'과 '경기우수상품박람회(G-FAIR 2008)'에 참가해 참관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작년 5월에 개발 완료한 '펜앤마우스'.

이번에 출시한 펜앤마우스는 송수신 일체형으로,10m 거리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다. 기본적인 마우스 기능에 스크롤 휠 버튼을 갖췄으며,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펜에 달린 버튼만 누르면 펜 모드를 지원한다. 고급 만년필과 똑같아 어린이의 손 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벼우며 종이 위에 쓰듯 자연스러운 필기가 가능하다. 수신기와 펜을 일체형으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은 수신기 일체형으로 설계돼 사용할 때 수신기를 분리해 컴퓨터의 USB 포트에 꽂으면 전원이 켜진다. 이 밖에 마우스 안에 메모리를 장착해 컴퓨터 없이도 간단한 메모를 저장할 수 있고,레이저 포인트 기능을 내장해 기능성을 강화했다.

기술력이 뒷받침된 아이디어 상품인 '펜앤마우스'는 전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홍콩전자전을 계기로 현재 230여 바이어와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김명호 대표는 "펜 마우스 하면 '펜앤마우스'를 떠올릴 수 있도록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이 원하는 펜 마우스를 개발하고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이 분야의 글로벌 중기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