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장태유 PD가 네티즌들에게 '디테일 장'으로 불리며 배우들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디테일 장'은 극 중 디테일한 표현이 돋보이는 영상 연출이 많아 붙여진 애칭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장태유 PD는 작품의 특색을 잘 살려내는 연출기법이 뛰어난 연출가"라며 "'쩐의 전쟁'에서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면 '바람의 화원'에서는 그림 드라마라는 특색을 살려 영상미와 디테일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태유 PD는 자신의 연출스타일에 대해 "스태프들에게 욕먹을 정도로 모든 부분을 다 챙기는 편"이라며 "특별한 것은 없고 끊임없이 실험정신으로 좋은 작품을 만들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극중 김홍도로 열연하고 있는 박신양은 "장태유 PD의 집요하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점이 좋다"며 "침착하고 따뜻한 시선도 마음에 든다"며 박수를 보냈다.

또 문근영은 "장태유 PD가 굉장히 꼼꼼하다"며 "특히 '난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넌 어떻게 생각하니?'라며 상대방의 의견에 귀기울이는 면이 가장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에 접어드는 ‘바람의 화원’에 대해 장태유 PD는 "목숨 걸고 하고 있다"며 "마지막 드라마라는 생각으로 말이다"라고 열정을 내비쳤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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