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하락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엿새째 상승하며 1420원대 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중 한 때 1431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33분 현재 전날보다 19.6원이 상승한 1428.6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밤사이 미국 증시와 유럽 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전날보다 16.0원이 상승한 1425원으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역내 매수세에 따라 매도물량이 적절히 나오면서 상승폭을 늘리지 못하고 오히려 줄어 1410원대에서 횡보했다.
오전 10시 넘으면서 1420원대로 올라섰던 환율은 오후들어 결제와 역외매수 및 주식역송금 수요 등이 등장하면서 1430원대까지 치솟았으나 다소 밀려 142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날보다 30.87p 하락한 1047.45를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7.39p 내린 307.5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날 1254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환율시장 수급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23.73포인트(2.63%) 떨어진 8273.58을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2.58% 하락해 850.75로 장을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9% 떨어져 1482.05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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