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컨설팅(대표 김종립ㆍKMAC)이 주관하는 '2008 한국의 경영대상 고객만족 경영대상'에 삼성석유화학,한국지역난방공사,한화리조트 등 28개 기업이 선정됐다. 올해 고객만족 경영대상은 종합대상과 부문대상(고객가치혁신,사회가치혁신,서비스혁신)으로 나눠 수상업체를 뽑았다.

종합대상을 받은 삼성석유화학,한국지역난방공사,한화리조트는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윤선생영어교실 현대영어사는 4년 연속 종합대상 대상업체로 선정됐다. 부문대상의 경우 고객가치 혁신 부문에서는 대교와 신한카드,사회가치혁신 부문에서는 한국가스안전 공사 등이 각각 대상업체로 뽑혔다. 서비스혁신 부문에서는 SK건설이 대상을 수상했다.



고객만족 경영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최고경영자(CEO)에게 주는 최고경영자상은 손관호 SK건설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허태학 삼성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삼성에버랜드에 이어 삼성석유화학을 각각 5년 연속 고객만족 경영대상 업체로 만든 공을 인정받아 CS공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MAC는 "수상업체들의 경우 CEO가 고객만족 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각종 설명회를 열고 경영회의와 정례조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임직원들에게 전파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상기업 CEO들은 급격한 경영환경과 고객니즈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극 대처하고 적절한 전략을 적기에 수립함으로써 탁월한 경영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는 지적이다. 부산광역시는 '터치 1 서비스'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시민들의 요구에 맞는 행정 전략을 수립,적극 시행해 왔다. 이런 노력으로 부산광역시는 자치단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종합대상을 받았다.



김희철 KMAC CS경영 BU(Business Unit)장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선택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이유를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