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우리·하나銀 후순위채 5000억 매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민연금이 은행의 핵심 자금조달원으로 떠올랐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의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보고 매입했다"고 18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 후순위채는 원리금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고 5년 이상 고금리를 지급하는 구조여서 장기 투자기관인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에 제격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금융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이날 사들인 후순위채는 은행별로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총 5000억원 규모"라며 "금리는 연 8%대 초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이와 더불어 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회사채(은행채)도 적극 매입 중이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국민 우리 하나은행이 발행한 은행채를 연 7.95%의 금리에 2000억원어치씩 사들인 바 있다. 일각에선 국민연금이 은행 증자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지주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매입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국민연금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의 투자 메리트가 높다고 보고 매입했다"고 18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 후순위채는 원리금 상환에 전혀 문제가 없고 5년 이상 고금리를 지급하는 구조여서 장기 투자기관인 국민연금의 포트폴리오에 제격인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금융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이날 사들인 후순위채는 은행별로 2000억∼3000억원 정도로 총 5000억원 규모"라며 "금리는 연 8%대 초반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연금은 이와 더불어 은행이 발행하는 일반 회사채(은행채)도 적극 매입 중이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국민 우리 하나은행이 발행한 은행채를 연 7.95%의 금리에 2000억원어치씩 사들인 바 있다. 일각에선 국민연금이 은행 증자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금융지주사가 발행하는 회사채 매입에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