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예계 명사들의 성공 비결은‥브래드 피트, 훌륭한 연기멘토 만나 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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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ㆍ마돈나, 인적 네트워크로 떠
마이클 홀, 항상 준비하는 자세…미드 스타로
"성공하려면 훌륭한 멘토(조언자)를 찾아라.가만히 기다리는 자에게 성공은 오지 않는다.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을 때 이를 사로잡을 준비가 된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 "
미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최근 방송과 연예 분야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 비결을 소개했다. 때론 행운이나 기적처럼 여겨지는 그들의 성공은 △좋은 멘토나 친구를 찾는 네트워킹 △끊임없는 도전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용기와 열정 등이 있었기 때문에 기회를 성공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훌륭한 멘토를 만났기에 브래드 피트는 할리우드 최고의 남자 배우라는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미주리대를 졸업하고 혈혈단신 무작정 할리우드를 찾은 피트는 당시 저명한 연기 지도자 로이 런던을 만나 제대로 된 연기를 배울 수 있었던 것이 행운이었다. 지나 데이비스,패트릭 스웨이지 등도 로이 런던의 성공한 제자들이다.
자신의 재능을 인정할 중요한 사람을 만나는 네트워킹도 성공의 한 요소다.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1988년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가수 브렌다 스타의 보조 가수로 활동하던 중 한 파티장에서 컬럼비아레코드사 경영자인 토미 모톨라를 만나게 됐다. 브렌다 스타는 캐리의 노래가 담긴 '데모 테이프'를 모톨라에게 넘겨줬고 그녀의 노래를 들어본 회사 측은 바로 캐리와 계약했다. 컬럼비아가 내놓은 캐리의 초기 다섯개 싱글앨범은 빌보드 차트 100위권에 드는 히트를 쳤다. 던킨도너츠 점원,누드모델 등을 전전하던 마돈나도 DJ 마크 카민과 친분을 쌓으면서 그의 소개로 한 레코드사에서 음반을 발매해 팝스타로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다.
미드(미국 드라마) '덱스터'로 스타덤에 오른 마이클 홀은 항상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뉴욕대를 졸업한 뒤 3년간 꾸준히 연기를 연마했던 홀은 한 뮤지컬 워크숍에서 감독 샘 멘데즈를 만났다. 멘데즈가 감독하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카바레'의 배우가 낙마하자 멘데즈는 홀을 대역으로 등용했고 밤을 새우며 안무와 연기 연습에 몰두해 결국 미드 스타로 성공했다.
이처럼 성공을 위해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영화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는 말한다. 캘리포니아주립대 재학 시절 영화에 빠져 있던 스필버그는 24분짜리 단편 영화 '앰블린'을 만들었고 유니버설영화사 부사장은 이 영화를 본 뒤 즉각 스필버그와 계약을 체결해 수많은 흥행작을 만들어내며 엄청난 돈을 벌어들였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