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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자동차산업 위기극복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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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대표하는 GM 등 소위 빅3 자동차기업들이 정부의 구제금융에 목을 매달 정도로 절박한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국제 금융위기로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자동차업계도 위기를 맞고 있지만 무엇이 오늘날 미 자동차의 쇠락(衰落)을 초래했는지 생각하면 그 위기를 극복할 키워드 또한 더욱 분명해진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사협력이 바로 그것이다.

    지금 미국내에서는 자성론이 무성하다. 오늘날 미국 자동차가 이 지경에까지 이른 것을 두고 포브스닷컴은 "악마같은 노조에 영혼을 판 결과"라고 비판했다. 금융위기를 맞아 그 몰락이 재촉됐는지는 몰라도 부도가 안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로 노조의 무리한 요구 등 구조적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는 얘기다. 게다가 블룸버그 등 언론에서는 자동차가 한ㆍ미FTA 재협상 사유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한국인들이 미국 자동차를 사지 않는 이유는 저품질, 저연비, 소비자 선호도 무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우리는 여기서 분명한 교훈을 찾아야 한다. 미 자동차 업계의 몰락에서도 그렇고, 이와는 대조적으로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위치로 올라선 요인은 다름아닌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기업의 생존을 먼저 생각하는 노사협력에 있음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자동차 산업도 어려움을 겪겠지만 우리가 하기에 따라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도 있다. 미국의 빅3가 몰락하거나, 설사 구제를 받더라도 자동차 경쟁판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특히 그렇다.

    불황기에도 기술개발을 늦춰선 안된다. 어제 정부, 현대자동차, 부품협력사 들이 공동으로 친환경자동차 부품개발과 경량화 등 저탄소경영체제 구축에 착수했다. 이런 노력이 지속되면 호황기에는 반드시 그 보상이 따를 것이다. 시장전략도 가다듬을 때다. 세계경제의 침체가 예상보다 오래 갈 수도 있고 보면 우리가 경쟁력을 가진 소형차 시장을 적극 공략(攻略)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가능하려면 노사협력이 절실하다. 단적으로 노조 때문에 소형차로의 생산라인 변경이 여의치 못한대서야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 아닌가. 회사가 있어야 노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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