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몸사리기' … 순매도 행진속 ETF만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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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으로 주식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방어하고 있는 연기금과 달리 투신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상장지수펀드(ETF)만 사들이며 '몸사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투신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6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다. 반면 투신은 지난 3일간 '코덱스200'과 '코세프200' 등 지수 관련 ETF를 1681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지수 관련 ETF였다.
지난달 27일 이후 반등 국면에서도 투신은 '코덱스200'(1488억원) '타이거200'(1371억원) 등을 많이 매입하며 종목보다 지수를 사는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 확대로 주가 예측이 힘들어지자 ETF를 통한 바스켓 매매로 수익률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대형주들조차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살 만한 종목을 골라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투신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6000억원이 넘는 주식을 내다팔았다. 반면 투신은 지난 3일간 '코덱스200'과 '코세프200' 등 지수 관련 ETF를 1681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4개가 지수 관련 ETF였다.
지난달 27일 이후 반등 국면에서도 투신은 '코덱스200'(1488억원) '타이거200'(1371억원) 등을 많이 매입하며 종목보다 지수를 사는 모습을 보였다. 변동성 확대로 주가 예측이 힘들어지자 ETF를 통한 바스켓 매매로 수익률 방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대형주들조차 외국인 매물 부담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어 살 만한 종목을 골라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