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대장주였던 NHN이 코스피시장으로 이전한 뒤 코스피200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후 코스피시장 이전을 결의한 NHN은 20일 거래소의 상장심사위원회 승인을 거치는대로 12월 이전할 계획이다.

증권업계는 "신규 상장 종목의 코스피200 편입 조건인 상장 이후 30매매 거래일 동안 시가총액이 시장전체 총액의 1%를 초과해야 하고 거래대금 합계 순위도 해당 산업군(서비스업) 내 85% 이내여야 한다는 조건을 NHN이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동시만기 다음 날인 3월13일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200지수는 인덱스펀드 시장지수 ETF(상장지수펀드) 중립형펀드 등의 벤치마크로 활용되는 만큼 장기적으로 기관의 자금 유입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