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사랑 앞에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18일 방송된'상상플러스-시즌2'에는 새 MC로 발탁된 이수근의 축하사절단으로 백지영, 김C, MC몽, 이수영이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이상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백지영은 "복싱을 했던 아버지를 보고 자라 과묵하고 여자를 지켜줄 수 있는 듬직한 남자가 좋다"며 "이 곳에 있는 사람중엔 MC몽이 이상형에 가장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예인에게 고백을 받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은 연예인이 된 옛 연인이 있다"고 깜짝 발언을 했다.

백지영은 "클럽에서 우연히 첫 만남을 가졌다. 첫 눈에 마음에 들어 사귈까 말 꺼낸 것이 4년에 걸친 연애의 시작이었다"고 전하고 "그동안 각자 데뷔를 하게 됐고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이름을 밝힐수 없죠?"라고 물었고 백지영은 "아니다. 조동혁이다"며 시원하게 밝혔다.

그녀는 "조동혁은 한 번도 날 힘들게 한 적 없었다. 현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든든하고 편한 친구다"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백지영은 "조동혁과 오래된 연인들이 보통 그렇 듯 사소한 일로 헤어지게 됐다"고 덧붙이며 MC들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했다.

모델 출신 연기자 조동혁은 2004년 SBS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로 데뷔해 드라마 '영재의 전성시대', '8월에 내리는 눈', '미우나 고우나' 등 과 영화 '얼굴 없는 미녀', '애인', '펜트하우스 코끼리'에 출연했다.

한편 이날 이수근은 스토커의 우리말 친구를 맞추기를 우승하며 MC 신고식을 치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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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