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당분간 증시 변동성 확대로 이머징마켓보다 선진지역 안정성이 부각될 것이지만 변동성이 축소될 경우 이머징 마켓의 투자매력이 다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머징마켓의 경우 아시아>라틴>동유럽/중공/남아공(EMEA) 순으로 투자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희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이번 금융불안으로부터 이머징 국가들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일부 이머징을 중심으로 국가 부도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관건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안정화 여부가 될 것이며 글로벌 증시가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이익 안정성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선진시장의 투자매력도는 태평양>유럽>북아메리카 순이고, 이머징마켓의 경우 아시아>라틴>유럽/중동/남아공 순으로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현재는 기대수익률이 더 낮은 상태이지만 증시 변동성이 낮아져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일 경우 투자 매력도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