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온라인 베팅을 2011년까지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스포츠토토의 온라인 발매액이 미미해 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스포츠토토의 온라인 발매액이 오프라인 발매액에 비해 현저히 낮기 때문에 온라인발매 폐지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2007년 기준 온라인 발매금액은 682억원으로, 이는 총발매액의 5% 수준에 불과하다는 것. 오리온은 스포츠토토 지분 62.62%를 보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스포츠토토가 2013년에 발생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어 향후 발매액이 늘어날 가능성도 낮아지만 만큼 사감위의 총량규제에 따른 발매액 축소 우려도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감위를 비롯한 정부 차원에서 사행산업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복권사업에 대한 벨류에이션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