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나 최대주주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는 신통치 않은 반응이다.

대한제당의 경우 지난 18일 오후 설원봉 회장이 지분을 0.13%(보통주 4501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지만 1.47% 하락 마감했고, 19일 오전 9시 49분 현재도 1.87% 하락세다.

구자준 LIG손해보험 대표이사 부회장도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자사주 4만주(0.06%)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지만, 18일 주가는 5.98% 하락했고, 19일도 0.45%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8일 최대주주의 지분 추가 취득을 밝힌 종목 중 JS는 4.55% 하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되돌리고 있으며, 디지틀조선일보는 보합세다. 탑엔지니어링하나마이크론은 각각 0.88%, 1.01% 소폭 상승세다.

하지만 유독 한독약품은 대표의 자사주 매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진난 17일 김영진 회장이 지분율을 6.61%에서 7.04%로 늘렸다고 밝히며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19일 오전도 13.13%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