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경색 장기화로 현대그룹株 '곤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북사업을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현대그룹 관련株들이 경색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6분 현재 현대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트가 전날보다 5.60% 떨어진 4만72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상선과 현대증권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장중 한때 4만62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매도세는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집중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은 17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북한의 강력한 대남압력이 지속되면서 대북사업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강산 관광이 계속 중단되고 있고 북한이 내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성관광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현재 대북경색 문제는 민간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어서 더욱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19일 오전 10시46분 현재 현대그룹 지주회사격인 현대엘리베이트가 전날보다 5.60% 떨어진 4만7200원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상선과 현대증권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우 장중 한때 4만625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매도세는 모건스탠리 창구에서 집중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매도 행렬은 17일 연속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북한의 강력한 대남압력이 지속되면서 대북사업 불확실성이 증폭되고 있는 것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강산 관광이 계속 중단되고 있고 북한이 내달 1일부터 군사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하거나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성관광마저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현재 대북경색 문제는 민간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어서 더욱 답답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