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태린‥재활용 가능한 '하이마이크론 필터'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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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친환경' 모토…시장 다각화로 불황 돌파
산업용 금속 필터 전문기업 ㈜태린(대표 윤봉한 www.telininc.com)이 생산하는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가 뛰어난 제품력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1세기 산업의 핵심 코드인 '친환경'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태린의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는 기존 섬유 재질의 필터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금속 필터다. 기존 필터시스템은 필터가 오염되면 교체 후 폐기해야 하지만,이 과정의 경제적 손실과 환경적 오염요소를 최소화한 제품이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다.
발명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태린의 자동필터시스템은 자동으로 필터를 세척해 연속적으로 사용가능 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환경오염 가능성이 적다. 국내 최초로 초극세사 용접 기술을 적용시킨 이 필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초정밀 화학용 필터의 기술지원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개발이 완료됐으며,10여 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공정 과정에서 초정밀성이 요구되는 필터 제조 분야는 일본 업체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현재 10마이크론의 필터 제조기술 정도에 머물러 있는 실정. 그러나 ㈜태린은 3마이크론 이하 0.1마이크론까지(기체30나노)의 필터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다. 석유화학,화학섬유,반도체,항공,원자력,그린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이 ㈜태린의 경쟁력이다.
2000년 설립된 ㈜태린은 필터 제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2003년 이후 화학섬유 분야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후 태린은 새 필터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파고드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고부가가치 메탈필터기술을 개발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태린은 향후 초정밀 유체공정 시장,태양광전지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 분야,군사ㆍ항공분야,원자력분야의 금속필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폐오일 재생사업,침전물 등을 탄소화시켜 연료화하는 재활용사업 등 환경산업 전반으로 시장을 다각화시킨다는 각오다. 윤봉한 대표는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면서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를 통해 최고 경쟁력을 지닌 환경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
'친환경' 모토…시장 다각화로 불황 돌파
산업용 금속 필터 전문기업 ㈜태린(대표 윤봉한 www.telininc.com)이 생산하는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가 뛰어난 제품력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21세기 산업의 핵심 코드인 '친환경'을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태린의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는 기존 섬유 재질의 필터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한 금속 필터다. 기존 필터시스템은 필터가 오염되면 교체 후 폐기해야 하지만,이 과정의 경제적 손실과 환경적 오염요소를 최소화한 제품이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다.
발명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태린의 자동필터시스템은 자동으로 필터를 세척해 연속적으로 사용가능 하기 때문에 경제적이며 환경오염 가능성이 적다. 국내 최초로 초극세사 용접 기술을 적용시킨 이 필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초정밀 화학용 필터의 기술지원사업 협약을 맺으면서 개발이 완료됐으며,10여 년의 연구를 바탕으로 일궈낸 성과다.
공정 과정에서 초정밀성이 요구되는 필터 제조 분야는 일본 업체들도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시장이다. 현재 10마이크론의 필터 제조기술 정도에 머물러 있는 실정. 그러나 ㈜태린은 3마이크론 이하 0.1마이크론까지(기체30나노)의 필터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다. 석유화학,화학섬유,반도체,항공,원자력,그린에너지 등 산업 전반에 필요한 제조기술을 갖추고 있는 것이 ㈜태린의 경쟁력이다.
2000년 설립된 ㈜태린은 필터 제조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왔으나 2003년 이후 화학섬유 분야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이후 태린은 새 필터기술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파고드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 결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고부가가치 메탈필터기술을 개발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태린은 향후 초정밀 유체공정 시장,태양광전지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제조 분야,군사ㆍ항공분야,원자력분야의 금속필터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폐오일 재생사업,침전물 등을 탄소화시켜 연료화하는 재활용사업 등 환경산업 전반으로 시장을 다각화시킨다는 각오다. 윤봉한 대표는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라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면서 "하이마이크론 메탈필터를 통해 최고 경쟁력을 지닌 환경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양승현 기자 yan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