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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TEPS' 서울대언어연구원과 집필 계약

1999년 창간된 학습지 '월간 TEPS'가 내년 1월호부터 확 달라진다. '월간 TEPS'를 발행하는 ㈜에듀조선(대표 박승천 www.educhosun.co.kr)은 최근 TEPS(영어능력검정시험)를 주관하는 서울대학언어연구원과 집필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 따라 내년 1월호부터 서울대학언어연구원이 교재의 문제를 집필하게 됐다. ㈜에듀조선 박승천 대표는 "TEPS는 월간학습지 중 가장 많이 팔리는 교재"라며 "책을 구입하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서울대학언어연구원이 집필한 새로운 문항을 인터넷에서도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어 관련 서적을 출판하는 ㈜에듀조선은 지난해부터 온라인 중심의 'e러닝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개발이 완료돼 상용서비스에 들어간 'iBT 월간 TEPS'는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iBT 월간 TEPS'는 전혀 새로운 방식의 동영상 강좌다. 기존의 동영상 강좌는 스트리밍 방식으로 만들어져 원하지 않는 문항도 공부해야만 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문제 순서에 상관없이 원하는 문항만 골라서 풀거나 반복 수강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 특징이다.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오답노트를 생성시켜 그 문항만 집중적으로 수강할 수도 있다. 전체 동영상 수강과 특정문제 반복수강,틀린 문제 수강이라는 3가지 방법을 혼합해서 공부하면 짧은 시간에 가파른 성적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각 문항에 대한 정답률과 난이도를 표시해줘 자신의 실력을 다른 사람과 비교ㆍ분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에듀조선은 현재 'iBT 월간 TEPS'에 적용한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한편 ㈜에듀조선은 최근 단어를 효율적으로 암기할 수 있는 단어암기시스템 '보카오디세이'도 선보였다. 총 3단계로 이뤄진 '보카오디세이'는 개인 맞춤형 단어암기 과정을 마치면 암기한 단어가 포함된 문제를 TEPS 문제은행에서 검색할 수 있는 방식이다.

마지막으로 동영상 해설 강의를 통해 단어와 문제에 대한 이해도를 완벽하게 숙지하도록 돕는다. 보카오디세이는 현재 베타버전으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에듀조선의 인터넷 서비스는 수많은 네티즌이 참여하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위키노믹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