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웅진코웨이·롯데 등 대기업 고객 많아

'비밀의 숲,그 곳에 가다''보물을 찾기 위한 1박2일,보물섬 대탐험''바다의 신비를 체험한다,워터월드'….

언뜻 보면 다큐멘터리나 버라이어티쇼 같은 TV 프로그램이 연상된다. 하지만 이 기획물들은 ㈜비오비기획(대표 이재현)이 기업체 워크숍으로 마련한 '트레벤트(Travent)'의 일환이다. 트레벤트란 여행(travel)과 이벤트(event)의 합성어로,일정한 테마 아래 교육ㆍ여행ㆍ이벤트를 조화시킴으로써 시상식,워크숍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2002년 설립된 ㈜비오비기획은 기업체시상식,워크숍,해외연수 프로그램 등의 기업 행사를 기획부터 연출까지 전문적으로 대행해준다. 공공기관의 캠페인 행사 대행과 기업 홍보영상 기획 및 편집 업무도 병행한다. 이 회사의 광고주 리스트에는 롯데,애경,웅진코웨이,삼성,국민체육진흥공단,지자체 관공서 등 유명 기업과 단체가 올라있다.

이재현 대표는 ㈜비오비기획의 차별성에 대해 "광고주의 요구에 단순히 대행만 해주는 기획사에 머무르지 않고 3~4년 전부터 트레벤트 프로그램을 개발,감성을 자극하고 사랑을 담아내는 기획을 도입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며 "대부분의 기획사가 아웃소싱을 주는 영상 디자인과 편집도 자체 인력으로 작업해 광고주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품질과 서비스는 기본이며 이제는 사랑을 담아내는 상품을 파는 시대"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주관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 철학도 광고주의 생각과 일체화시킨다"며 "주력 광고주 웅진코웨이의 사훈인 '또또사랑'이 바로 우리회사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