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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피부 트러블, 탈모효과도 입증

학창시절부터 여드름으로 고생했던 직장인 김모씨(여·28세)는 얼마 전부터 피부에 자신감이 생겼다. 자주 다니던 피부 관리 숍에서 추천한 지성ㆍ복합성 피부용 스킨과 팩 제품을 2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여드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주변의 권유로 지난 한 달 동안 헤어클리닉 세럼을 사용한 자영업자 이모씨(남·56세)도 머리를 감을 때마다 세면대를 확인하는 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세면대에 빠진 머리칼 숫자가 현저하게 줄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코스닥 상장기업 ㈜젠트로(대표 변무원 www.gentro.co.kr)가 지난 7월5일 식품의약안전청의 승인을 받고 출시한 '아기여(AGIYEO)' 제품군의 수혜를 받은 케이스다. '아기여' 제품군은 출시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500여개의 헤어숍 및 피부관리숍,일반약국에 거래처를 확보하며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아기여' 제품군은 건성스킨,지성스킨,바디클리너,헤어클리닉 세럼,필오프팩 등 5종이다. 효과를 확인한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퍼져 제품 주문 물량이 매달 몇 배씩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아기여' 제품군이 순조롭게 시장 진입의 벽을 넘어 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젠트로가 6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개발 출시한 '아기여'는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천연식물 추출액은 아토피,기미,여드름 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특유의 향이 강해 상품화가 어려웠다. ㈜젠트로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한 발효,숙성법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상품화에 성공했다.

'아기여'는 참나무,루이보스,병풀,타임,세이지,알란토인,로즈워터 등 20여 가지 천연 원료에서 추출한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특징은 피부에 기생하는 곰팡이,모낭충,바이러스 등을 박멸해 피부청결 및 보습은 물론 모공확대,여드름,아토피,탈모에 뛰어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의약품 및 화장품 효능 검증 전문기관인 바이오톡스텍의 실험을 통해 뛰어난 효능을 검증받았다. 또 한국화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독성시험과 피부자극시험,안점막 자극시험 등 5개 실험에서 모두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헤어클리닉 세럼의 경우 임상실험에서 3주 정도 사용하면 머리칼 빠짐이 중지되고 5개월 이후에는 발모가 시작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젠트로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를 주기 위해 현재 연세대학교 의대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변무원 대표는 "아기여는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물성이 피부 속에 숨어 있는 독소들을 세포층 밖으로 배출시켜 아기처럼 피부트러블 없이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화장품"이라며 "매일 피부를 한 번씩 청결하게 소독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