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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생활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숲영농조합법인(대표 장태숙)이 지난달 18일 폐막한 일본 '도쿄 건강식품 원료박람회(HI JAPAN)'에서 30여건의 수출 상담을 접수,수출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이 회사는 17가지 한약재에서 추출한 천연성분과 식물성오일,아로마 에센스 오일 등의 소재를 사용해 저온숙성 천연비누,친환경주방세제,친환경세탁세제 등을 생산한다. 저온숙성 천연비누의 경우 6주 동안 재료를 숙성시킨 후 저온에서 만들어 천연 재료의 성분과 효능을 고스란히 살렸다.

아로마테라피스 자격증을 갖춘 이숲영농조합법인 장태숙 대표는 자신의 경험과 이론을 살려 아토피,피로회복 등에 좋은 친환경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있다. 현재 대구 달성군 하원하나로물류센터에 입점 된 이 회사는 수출이 가시화되면 국내 주요 도시에도 유통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장태숙 대표는 "4년 전 유방암으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천연비누,아로마테라피스 등 친환경 제품을 접하게 됐다"며 "친환경 제품으로 건강을 회복한 나의 경험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어 작년에 조합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숲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비누,아로마 양초 등 천연 제품을 직접 접할 수 있는 '이숲체험학습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