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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개선으로 초정밀 일체형제품 생산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삼성공조㈜(회장 고호곤 www.samsungcc.co.kr)는 1954년 설립된 삼성공업사가 전신으로,반세기가 넘는 기업역사를 지닌 업계 터줏대감이다.

창원기계공단에 소재한 이 회사는 자동차의 핵심부품인 라디에이터ㆍ오일쿨러ㆍ콘덴서 등의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한다. 동(銅) 재질과 알루미늄 재질의 라디에이터ㆍ인터쿨러 제조분야에서는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전 자동차회사,중장비회사,농기구회사 및 국방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전체 매출액의 4분의 1은 미국과 유럽 등지의 수출을 통한 외화로 거둬들이고 있다. 1987년에는 주식공개를 통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으로 거듭났고,95년에는 기술연구소를 설립,기술개발과 품질향상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근 2년간은 공정개선작업을 진행하며 초정밀 일체형 제품을 생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매출 예상액은 1205억원 수준이다.

고호곤 회장은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품의 정밀도와 표준화가 필수"라며 "이와 더불어 원가 절감,생산성 향상 등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6년에는 프랑스 발레오(Valeo)사와의 합작법인 '삼성발레오'를 설립했고,최근에는 세계 경제 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이곳에서 새로운 제품 생산을 협의하고 있다. 삼성공조㈜는 그동안 산업평화대통령상(1992년),상공의 날 철탑산업훈장(1994년),무역의 날 산업포장(1999년),납세자의 날 철탑산업훈장(2004년),산업기술혁신대상 이천상(2006년) 등을 수상했다.

1979년부터 창업주인 부친의 뒤를 이어 삼성공조㈜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고 회장은 현재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장,피지공화국 명예부영사,창원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