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셀이 연세대학교병원을 마지막으로 7개 종합병원과의 뇌종양(교모세포 종)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용역계약 체결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테모졸로마이드와 병행 치료시 이뮨셀-엘씨 처치군과 무처치군의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를 목적으로 하는 상용화 3상 임상시험이다.

총 18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7개 종합병원(건국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연세대학교병원, 한양대학교 구리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8월 간암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품목허가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환자의 혈액에서 면역세포를 추출하여 체외에서 증폭, 강화의 배양과정을 거친 후 다시 환자의 몸 속에 주입하는 환자 맞춤형 항암제로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정현진 이노셀 대표이사는 "지난 7월부터 진행중인 간암 3상 임상시험도 지원자가 끊이지 않고 치료받는 환자들 역시 좋은 경과를 보여 임상의들도 매우 고무되어 있는 상태"라며 "이번 뇌종양 임상시험은 국내에선 보기 힘든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의료계와 환자들의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노셀은 2007년 이뮨셀-엘씨의 간암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지난 7월부터 4개 종합병원(고대안산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