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잔액 사상최고치 눈앞 … 기업자금 초단기 운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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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단기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 기업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 MMF는 하루를 맡겨도 연 5.3% 수준(18일 기준)의 금리를 지급하는 펀드로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상품이다.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MMF 잔액은 84조4304억원으로 4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MMF 잔액은 7월22일의 사상 최고치(84조476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710억원이 빠진 지난 11일을 제외하면 연일 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조원가량의 자금이 MMF로 유입됐다.
특히 MMF의 개인고객 잔액은 지난달 말의 28조688억원에서 이달 17일 27조4446억원으로 6242억원 줄어든 반면,같은 기간에 법인고객의 잔액은 46조5360억원에서 56조9374억원으로 10조40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MMF 잔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자금을 초단기로 운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의 자금난을 고려해 보유현금을 맡겼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데다 단기 이자수입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상장사 자금 담당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일부 처분해 초단기 시장인 MMF에 자금을 넣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MMF 잔액은 지난 7월 말 70조7637억원에서 8월 말 75조63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9월 말엔 62조3306억원으로 다시 감소했으나 전세계 금융위기가 심화된 10월 말엔 다시 74조6582억원으로 늘어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1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MMF 잔액은 84조4304억원으로 4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MMF 잔액은 7월22일의 사상 최고치(84조4762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710억원이 빠진 지난 11일을 제외하면 연일 MMF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10조원가량의 자금이 MMF로 유입됐다.
특히 MMF의 개인고객 잔액은 지난달 말의 28조688억원에서 이달 17일 27조4446억원으로 6242억원 줄어든 반면,같은 기간에 법인고객의 잔액은 46조5360억원에서 56조9374억원으로 10조401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MMF 잔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기업들이 자금을 초단기로 운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시장의 자금난을 고려해 보유현금을 맡겼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 인출할 수 있는 데다 단기 이자수입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 상장사 자금 담당자는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던 자산을 일부 처분해 초단기 시장인 MMF에 자금을 넣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MMF 잔액은 지난 7월 말 70조7637억원에서 8월 말 75조631억원으로 소폭 늘었다가 9월 말엔 62조3306억원으로 다시 감소했으나 전세계 금융위기가 심화된 10월 말엔 다시 74조6582억원으로 늘어났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