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7일째 하락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에 한때 994.57까지 밀려났다 가까스로 낙폭을 줄여 19.34포인트(1.87%) 내린 1016.82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의 저가매수와 막판 연기금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 1000선을 회복했다.

의료정밀(0.31%) 음식료(0.12%)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진 탓에 포스코SK텔레콤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닷새 만에 소폭 반등했다. LG전자(1.53%) 삼성SDI(1.67%) 삼성테크윈(0.49%) 등 일부 대형 IT(정보기술)주들도 선전했다.

업황 악화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지적에 LG화학이 7일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강원랜드는 사행산업 규제에 따른 부담으로 나흘째 뒷걸음질쳤지만 오리온은 자회사인 스포츠토토에 대한 규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에 급반등했다. 한독약품은 대표이사의 자사주 취득에 사흘째 상한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