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거래소는 삼성증권 후원으로 지난 17일 영국 런던과 18일 미국 뉴욕에서 주요 기업 임원들과 현지 기관투자가 100여명이 참석한 '한국시장 IR'(코리아 인베스터스 포럼)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번 IR를 통해 한국의 외화 유동성과 은행의 건정성,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에 따른 잠재 리스크 등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주력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에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34조원어치를 순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을 붙잡기 위해 마련됐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보다 훨씬 낮고 경제 펀더멘털도 양호하다"고 누차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와 포스코 KT&G 현대차 KB금융 등 FTSE 선진지수 편입 15개 상장사들도 개별 투자자들과 일 대 일 미팅을 갖는 등 투자 유치에 나섰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