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장 후보 재공모 추진...정관 바꿔 내달초 추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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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사장 후보를 재공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쟁사의 그룹 계열사 임직원까지 이사가 될 수 없도록 규정한 현행 회사 정관이 적임자를 영입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과 관련,정관을 개정키로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KT 관계자는 19일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정관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이사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주주총회에 넘길 경우 새로 바뀔 정관에 따라 사장 후보 재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T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후임 사장 추천도 내달 초순께로 미뤄질 전망이다. KT 이사회는 이사의 결격사유를 '직접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통신사의 상근 임직원'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사추위 관계자는 "이번에 정관을 합리적으로 고쳐 역량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 회사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세 차례의 사장 선임 과정에서는 정관을 문제삼지 않다가 이제 와서 정관 개정을 하겠다는 것은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둔 편법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T 관계자는 "내년 1월 초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을 동시에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특정 인사 편들기로 비칠 수 있어 정관 개정을 위해 임시 주총을 따로 여는 대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KT 관계자는 19일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정관 개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는 이사회에서 정관 변경 안건을 주주총회에 넘길 경우 새로 바뀔 정관에 따라 사장 후보 재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KT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의 후임 사장 추천도 내달 초순께로 미뤄질 전망이다. KT 이사회는 이사의 결격사유를 '직접적으로 경쟁관계에 있는 통신사의 상근 임직원'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사추위 관계자는 "이번에 정관을 합리적으로 고쳐 역량 있는 인물을 뽑는 것이 회사의 장래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세 차례의 사장 선임 과정에서는 정관을 문제삼지 않다가 이제 와서 정관 개정을 하겠다는 것은 특정 인사를 염두에 둔 편법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KT 관계자는 "내년 1월 초로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선임의 건을 동시에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며 "특정 인사 편들기로 비칠 수 있어 정관 개정을 위해 임시 주총을 따로 여는 대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