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 20일만에 3배 껑충.."추격 매수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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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크라운제과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 이후 크라운제과 주가가 3배 가량 올랐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의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2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5.68% 오른 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29일 3만1200원에서 30일 빙그레가 CB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20일만에 3배나 오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빙그레의 CB 인수로 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빙과 부문 인수, 크라운제과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크라운제과의 영업 측면에서만 본다면 해태제과 제품의 멜라민 검출로 인한 여파에서 미처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태제과의 경우 멜라민 파동에 따른 직격탄을 받아 점유율 회복이 힘들 것"이라며 "빙그레가 CB 인수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힌 만큼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M&A 이슈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으나 내부자가 아닌 이상 M&A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미 많이 오른 가격에서 M&A 기대감에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크라운제과가 2004년 발행한 210억원 규모의 CB를 흥국투자신탁운용을 통해 매입키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37만8126주(지분율 21.29%)에 해당하며, 양수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20일 오전 10시 14분 현재 크라운제과는 5.68% 오른 9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지난달 29일 3만1200원에서 30일 빙그레가 CB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20일만에 3배나 오른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빙그레의 CB 인수로 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인 해태제과의 빙과 부문 인수, 크라운제과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등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크라운제과의 영업 측면에서만 본다면 해태제과 제품의 멜라민 검출로 인한 여파에서 미처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는 지적이다.
최자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해태제과의 경우 멜라민 파동에 따른 직격탄을 받아 점유율 회복이 힘들 것"이라며 "빙그레가 CB 인수 목적을 단순 투자로 밝힌 만큼 추격 매수는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김연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도 "M&A 이슈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수 있으나 내부자가 아닌 이상 M&A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미 많이 오른 가격에서 M&A 기대감에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빙그레는 크라운제과가 2004년 발행한 210억원 규모의 CB를 흥국투자신탁운용을 통해 매입키로 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37만8126주(지분율 21.29%)에 해당하며, 양수 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